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전자, 전기차 캐즘 돌파…전장사업 생산량 역대 최고

작년 3991만대…5년새 60% 증가

점유율도 늘어 올 매출 11조 전망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장 사업에서 최대 생산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해 3991만 대의 제품을 생산했다. 2023년 생산량(3900만 대)을 소폭 웃돈 데다 2020년(2494만 대)에 비하면 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장 제품 생산량은 텔레매틱스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장치를 포함한 부품 등을 포괄한 수치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이 전반적인 수요 둔화를 겪었지만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김주용 LG전자 V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은 1월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 정체의 영향이 있겠으나 건전한 수준의 수주 잔액에 기반한 매출 규모 유지 및 제품 믹스 개선과 오퍼레이션 비용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점유율도 소폭 상승했다. 인포테인먼트 중 주요 제품인 텔레매틱스 사업에서 LG전자는 지난해 점유율 24.4%를 기록하며 전년(24.1%) 대비 소폭 상승했다. AV/AVN 제품 시장 점유율(12.9%)도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생산 확대에 힘입어 VS사업본부의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0조 6205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매출 10조 원을 넘겼다. 증권가에서는 차량용 5G와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등이 상용화하면서 올해 VS사업본부의 매출액이 1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소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의 불확실성에도 안정적인 수주 잔액과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VS사업본부는 10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