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에잇퍼센트가 온투업·금융기관 연계 투자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에잇퍼센트는 △40분기 연속 개인신용 취급으로 검증된 신용평가 모형 △사기감별 기능을 탑재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 모형 ‘E-index 4.0’ △채권 추심 역량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기관투자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에잇퍼센트는 40분기 연속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창립 이래 개인신용대출을 중단 없이 지속한 온투업계 유일한 사례다. 에잇퍼센트 관계자는 “에잇퍼센트의 신용평가모델(CSS)이 업계에서 가장 긴 시간 동안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왔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 모형 E-index 4.0은 최신 AI기술을 활용해 대출 신청자의 다차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금융사기 및 고위험 차주를 사전에 식별, 딥러닝 기반의 이상 탐지 기술을 통해 리스크 요소를 조기에 감지한다.
이와 함께 에잇퍼센트는 자체 채권관리팀을 운영하며 연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채권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외부 위탁 방식과 달리, 금융권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직접 고용하여 연체 초기 대응부터 법적 절차까지 전 과정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전 대응하여 연체율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다.
이효진 대표는 “40분기 연속 개인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며 신뢰할 수 있는 심사 모형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기관투자자로 참여하는 저축은행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에잇퍼센트는 저축은행을 비롯한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국내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기관투자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에잇퍼센트는 중금리대출에 주력해 4만 7000건의 대출과 1975만 건의 투자를 통해 9510억 원을 연결, 플랫폼 회원 수 92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에잇퍼센트의 지난해 취급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 대출 잔액은 18%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취급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297억 원, 2분기 378억 원, 3분기 543억 원, 4분기 664억 원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리스크 지표(연체율 1.89%)를 관리하고 있다. 동시에 투자 상품의 연수익률은 5년 연속 10% 내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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