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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두산밥캣과 건설장비 배터리팩 공동개발…非전기차 사업 확장

글로벌 1위 소형 건설장비 업체와 협력

건설장비 전동화에 LG엔솔 배터리 공급

"전동화 시장 선도 위해 도전 지속할 것"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사진제공=두산밥




LG에너지솔루션(373220)두산밥캣(241560)과 협력을 통해 건설장비 시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형 건설장비 글로벌 1위 기업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팩 설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두산밥캣 건설장비 대표 모델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향후 다양한 제품에 확산 적용이 가능한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한다. 또 스키드로더(Skid-steer Loader)와 굴착기 등 건설장비 외 트랙터와 같은 농업·조경용 장비(Ground Maintenance) 제품에도 전동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사업 논의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건설장비는 눈과 비 혹은 폭염 등 실외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 환경이 가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업 종류에 따라 크고 작은 출력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특성 탓에 제품 안정성이 필수다. 이 때문에 큰 온도차, 먼지, 긴 제품 운영 시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전압·고밀도·장수명 등에 더해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높은 내구성을 갖춘 원통형 배터리를 활용해 건설 장비의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현철 두산밥캣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 셀을 바탕으로 소형 건설장비에 적합한 팩을 함께 개발하게 돼 기쁘다"라며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 팩을 표준화해서 글로벌 최대 시장 북미 등지에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전무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과 사업 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최초, 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에서 나아가 항공과 선박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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