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가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통해 2018년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주축인 현대그룹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 계열사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3414억 원으로 27%, 당기순이익은 269억 원으로 540% 늘었다. 연간 수주액도 2023년 4000억 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4200억 원을 달성하며 최대 수주액을 갱신했다.
현대무벡스는 북미와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대형 수주로 성장 기반을 쌓고 사업 다각화, 운영 효율화 조치 등으로 공급망 차질 위기를 극복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글로벌 배터리 소재사 미국 양극재공장,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팩 공장 등 스마트 물류 구축 사업과 호주 시드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을 따냈다.
현대무벡스는 올해 글로벌 확장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실적은 북미 등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과 함께 타이어, 2차전지, 제약·바이오, 유통, 택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도 핵심 사업 고도화 전략을 적극 실천해 탄탄한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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