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비디오 모델 ‘파이어플라이’를 사용한 후 업무 효율성이 460% 개선됐다는 보고 결과가 있었습니다.”
한나 엘사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디지털 경험 컨퍼런스인 ‘어도비 서밋 2025’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파이어플라이가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엘사커 부사장은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관련된 이미지들을 제작할 때 파이어플라이를 사용한 기업들도 프로세스 부분에 있어서 시간을 절반 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상업적 이용이 안전한 비디오 생성형 AI 모델이다. 오픈AI의 ‘소라’나 메타의 ‘무비 젠’과는 달리 제3자 저작물이 포함되지 않고 어도비 자체 이미지 등을 활용해 상업적으로 이용이 자유롭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파이어플라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엘사커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웹에서 무작위로 스크립된 이미지를 학습하는 것이 아닌, 어도비가 라이센스를 갖춘 자료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모든 결과물들은 상업적으로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이나 보험 등 많은 업계에서 저작권 이슈로 인해 파이어플라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사커 부사장은 향후 기업간거래(B2B)에서 파이어플라이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마케팅 측면에서 비디오 광고는 일반 이미지 광고 대비 클릭 가능성이 9배나 높다”며 “최근 파이어플라이에 손쉽게 번역을 할 수 있는 기능, 화면 비율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파이어플라이의 확장성도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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