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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에어로, KAI에 AI 파일럿 '하이브마인드' 공급  

전투기 자율 임무수행 기술 구현

쉴드AI의 하이브마인드 AI 파일럿 기술이 적용된 'X-62(F-16 전투기 개조)'가 조종사의 개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퀀텀에어로




방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는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에 AI 파일럿 개발 프로그램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 공급은 미국 방산 AI 기업 '쉴드AI'와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쉴드AI는 미국의 팔란티어 등 글로벌 방산기업과 각국의 군대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곳으로,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HME는 조종사의 개입 없이도 전투기의 자율적 임무 수행에 필요한 AI 파일럿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쉴드AI의 이 프로그램을 AI 파일럿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활용했다. AI 파일럿은 조종사의 지속적인 개입 없이 전장 상황을 스스로 인식·분석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첨단 기술을 말한다.



퀀텀에어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방산 AI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 국내 AI 전투기 개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퀀텀에어로는 현대로템(064350), 대한항공(003490),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272210), 한화USA,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방산 대기업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퀀텀에어로는 앞으로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세계 최첨단 AI 기술을 도입해 대한민국 국군의 전력 발전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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