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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코트라와 손잡고 아기유니콘 해외진출 돕는다

20개 기업 선정 맞춤형 지원

해외 시장 조사, 파트너 발굴 등

기술보증기금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아기유니콘 선정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추진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예비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과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아기유니콘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가 아기유니콘 기업을 추천하면 코트라는 이 중 해외 진출 가능성이 큰 20개 기업을 선정해 6개월간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코트라의 해외 스타트업 거점 무역관을 통해 △해외 맞춤형 시장조사 △해외 파트너 발굴 △해외 기술 실증 △해외 인력채용 지원 △수출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코트라는 현재 131개의 해외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파리·싱가포르 등 국내 기업의 진출수요가 높은 16개 지역에 스타트업 거점 무역관을 두고 있다. 기보는 이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텍’과 연계해 아기유니콘 기업의 해외 기업활동(IR) 행사 참여도 지원할 방침이다. 약 10개 기업을 선정해 비바텍 참가비용을 지원하고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 발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은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해외 파트너 발굴, 투자 유치, 수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성장 유망기업의 단계별 스케일업과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아기유니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투자유치 및 기술 제휴 등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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