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업 기기 전문업체 한텍(098070)이 코스닥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텍은 코스닥 상장일인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공모가(1만 800원) 대비 131.02% 뛴 2만 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만 7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한텍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9200~1만 800원) 최상단에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6조 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리며 13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텍과 함께 상장한 티엑스알로보틱스(484810)도 공모가(1만 3500원) 대비 86.3% 오른 2만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주 시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신규 상장한 종목들의 상장일 주가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303810), 모티브링크(463480), 위너스(479960), 엘케이켐(489500), 대진첨단소재(393970), 엠디바이스(226590), 씨케이솔루션(480370) 등이 모두 상장일 주가가 급등했고 지금도 주가가 공모가 대비 높게 유지되고 있다. 대어였던 서울보증보험(031210)도 아직까지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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