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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쓸일 없네"…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일 평균 '1.3조' 최대

한은,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

2022년 이후 3년 연속 1조 넘어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서울경제DB




온라인 쇼핑 증가, 간편 결제 확대 등으로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일 평균 이용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일 평균 이용금액은 1조 3676억 2000만 원으로 전년 보다 11.3% 증가했다. 일 평균 이용건수는 2935만 6000건으로 12.9% 증가했다. 금액, 건수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일 평균 이용금액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하여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PG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결제 대행이 1조 409억 1000만 원(일 평균 기준)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계좌 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교통요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는 일 평균 1조 1663억 7000만 원, 3316만 9000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2%, 12.2% 늘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은 일 평균 1782억 5000만 원, 426만 7000건 으로 각각 11.1%, 25.5%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에게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 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카드사들이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요금 납부 서비스 영업을 강화하면서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도 증가세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규모는 일 평균 29만 7000건, 812억 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4%, 2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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