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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 3사, 생산기술직 열린 공채

경력·전공 무관 160명 선발

울산·전남서 고용창출 기대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267250)그룹 조선 3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HD현대미포(010620)·HD현대삼호가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사내 기술교육원 수료생과 2년 이상 협력사 경력자를 대상으로 일부 생산기술직을 채용해왔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경력 및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시행된다. 조선 시황 회복에 따른 선박 건조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선박 건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생산기술 인력 육성을 위한 결정이다.

HD현대 조선 3사는 31일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인성 검사, 면접 등을 거친 뒤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 규모는 최대 160명 수준이다. 합격자들은 기술교육원 교육을 포함해 최대 1년간 인턴십 과정을 거친 후 본인 자질과 기량에 맞는 직무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이 울산광역시와 전라남도에 위치해 이번 공채가 지역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HD현대는 기대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인구 감소로 전 산업에 걸쳐 인력 부족 문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조선업의 지속적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기술 인력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공개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구 감소와 수도권 근무지 선호 현상으로 조선소 내 내국인 근로자 수는 급감하는 추세다. 이에 울산 지역 조선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지난해 기준 8000여 명에 이를 정도다. HD현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물론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해 내국인 근로자의 육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우수 인력 채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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