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장중 한때 6만 120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5만 4700원에서 단 5거래일 만에 12% 가까이 상승 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 오른 6만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6만 120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2.62% 오른 21만 5500원에 거래되면서 반도체 대표 종목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반도체 강세가 나타나는 건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주요 메모리 반도체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반도체 풍향계’로 불린다. 마이크론은 미국 뉴욕증시 마감 이후 2025년 회계연도 2분기(2024년 12월~2025년 2월) 실적 발표 결과 주당순이익(EPS) 1.56달러로 시장 예상치 1.44달러를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이후 외국인이 연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비중은 5일 49.96%까지 하락했다가 50.59%까지 상승한 상태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 원대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일 BNK투자증권(7만 2000원), DS투자증권(7만 1000원), LS증권(7만 원), 하나증권(8만 4000원) 등이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랜드포스의 PC 및 서버 디램 가격 전망치 중간 값을 대입하면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19조 8000억 원, SK하이닉스 전사가 35조 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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