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기업가치 개선과 적극적 주주 환원을 통해 금융 업계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 금융에 꼽힌 KB금융지주는 저출생 극복과 시니어 케어, 일자리·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선 것이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상생금융 업무와 신중년 재취업 사업 등으로 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컸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은행권의 혁신을 선도했다.
은행 부문에서는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베스트 개인금융과 베스트 기업금융 부문 수상사로 선정됐다. 베스트 혁신금융 부문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수상사로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상품개발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이, 베스트 마케팅 부문은 하나은행이 상을 받았다. 베스트 프라이빗뱅커(PB) 부문에서는 박태형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지점장이 수상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빈중일 KB캐피탈 대표가 베스트 여신금융인상을, KB국민카드가 베스트 여신금융사에 선정됐다. 베스트 여신금융상품 부문은 하나카드 ‘트래블로그’가 수상했다.
베스트 저축은행인상은 신승식 세람저축은행 대표가, 베스트 저축은행에는 애큐온저축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베스트 상호금융인상은 송희영 전주송천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베스트 상호금융상은 청주드림신용협동조합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다시 신설된 베스트 금융공기업에는 IBK기업은행이 뽑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내외 경제 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금융 기업의 도전과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상기관과 수상자들의 헌신과 성과가 국내 다른 금융사와 금융인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은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가 후원한다. 금융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금융사와 금융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베스트뱅커 시상식은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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