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LS증권(078020)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재연임에 성공했다.
LS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1960년생인 김 대표는 2019년 LS증권의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2022년 연임에 이어 이날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LS그룹에 편입되면서 상호를 LS증권.으로 변경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 제2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김주형 전 LG경영개발원 대표와 소병철 법무법인 김장리 사회공헌위원장 겸 변호사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LS증권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정갑재 사외이사는 재선임에 성공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등기 임원으로 회사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며 LS그룹과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LS증권은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도 신설했다. 내부통제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돼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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