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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군단 메디힐 10개 골프구단 중 ‘이변의 8위’…아마노코리아 ‘깜짝 선두’, 롯데·삼천리는 ‘저력의 2위’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첫날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아마노코리아의 최은우(왼쪽)와 김리안. 사진 제공=신비동물원·디오션 컵 대회 조직위




메디힐 골프 구단은 막강 라인을 자랑한다.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씩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5명 중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이 메디힐 소속이다. 통산 8승의 이다연과 작년 우승은 없었지만 통산 2승을 거둔 한진선도 메디힐 모자를 쓰고 있다.

삼천리의 박보겸(왼쪽)과 전예성. 사진 제공=신비동물원·디오션 컵 대회 조직위


21일 전남 여수시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 구단 대항전 첫날 메디힐은 예상과 달리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이다연과 한진선으로 팀을 꾸린 메디힐은 포섬 스트로크 방식(두 선수가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10개 구단 중 8위 성적이다. 최강의 스타 구단으로 평가받은 메디힐로서는 결국 만족할 만한 성적이 아니다. 한때 2오버파까지 갔지만 막판에 나온 버디 2개 덕으로 그나마 꼴찌를 면했다. 이날 응원에 나선 박현경과 이예원이 3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반전 시킬지 관심을 모은다. 2라운드에는 배소현과 정지효가 출전한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롯데의 황유민. 사진 제공=신비동물원·디오션 컵 대회 조직위


선두는 김리안과 최은우가 의기투합한 아마노코리아다.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았고 그 중간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 기록해 5언더파 67타를 합작했다.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깜짝 선두다.

2언더파 70타를 친 2위 그룹에 강력한 우승 후보 2개 골프 구단이 있다. 우선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은 물론 톱10에 5명이나 오른 삼천리가 있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과 10위를 기록한 전예성이 함께 출전한 삼천리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범하는 깔끔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메디힐의 한진선이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비동물원·디오션 컵 대회 조직위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롯데도 2언더파 70타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황유민과 이소영이 짝을 이룬 롯데도 삼천리와 똑같이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뒷심이 돋보였다.

이동은과 조혜지가 팀을 이룬 SBI저축은행과 국가대표 정민서와 최정원이 조를 꾸린 대한골프협회(KGA)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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