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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산업장관, 기념식서 또 조우…첫 공동 행사 참석

대한항공·보잉·GE에어로스페이스 협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부




20~21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약 3주 만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재차 마주했다.

21일 산업부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대한항공·보잉·GE에어로스페이스 간 협력 강화 서명식에 안 장관과 러트닉 장관이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식은 대한항공이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와 각각 합의한 총 327억 달러(약 48조 원) 규모의 계약 체결에 앞서 협력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2033년까지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20대 등 총 249억 달러어치 항공기를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예비 엔진 8대 도입, 엔진 정비 서비스 협력 등 총 78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은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한미 양국 관계 장관이 공동으로 참석한 첫 행사이기도 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항공, 반도체, 조선,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번 항공기 및 항공기 엔진 분야 협력으로 인해 대한항공은 글로벌 10위권 내 항공사로 발돋움하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이번 계약이 한미 간 물적·인적 측면의 다방면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물꼬를 트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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