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돼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4∼2025년 유행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41번째 사례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와 충북 청주, 충남 천안·공주·계룡·대전 등 인접 5개 지역 산란계 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내렸다.
중수본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전국 가금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5만 9000수를 전량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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