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069640)는 11일 120억 2400만 원 상당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이다. 한세엠케이는 다음달 4일까지 발행가액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이후 청약 절차를 진행한다.
한세엠케이는 자금 조달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주력 브랜드에 집중 투자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키키즈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형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체험형 매장과 복합매장을 확대해 매출성장과 손익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회장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에 최대 30억 원 한도로 청약할 계획이다. 한세예스24그룹은 “김동녕 회장은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분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일반 공모에 참여할 계획으로 이는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세엠케이는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인 김지원 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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