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국내 체류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JB금융지주는 21일 필리핀 대표 신용정보기관 CIBI, 국내 최대 신용정보기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과 필리핀 간 신용정보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JB금융그룹은 양국 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 기반 신용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필리핀 국민이 한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국의 신용정보를 활용해 계좌 개설 등에 도움을 받게 됐다. JB금융지주는 한국에서 쌓은 신용기록이 필리핀에서도 지속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한국 내 신용기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양국 국민이 보다 원활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참석했다. 또 필리핀CIBI에서는 마리아 그라시아 피아 아레얀노 대표와 크리스토퍼 조셉 모르테가 부대표, 나이스평가정보에서는 김종윤 대표가 참석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JB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국 신용정보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필리핀 국민들이 양국에서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캄보디아 CBC(Credit Bureau Cambodia), 베트남 CIC(National Credit Information Centre of Vietnam)와 신용정보 연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신용정보 네트워크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금융 포용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