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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DOGE 직원들 매일 살해 협박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2일(현지 시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NCAA 레슬링 챔피언십 경기를 참관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직원들이 매일 살해협박을 받는다고 밝혔다. 머스크에 대한 반감에 ‘테슬라 테러’가 벌어지는 와중 정부효율부 직원들에게까지 협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2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국 납세자와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하려는 노력 때문에 매일 같이 살해 위협을 받는 정부효율부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부효율부는 머스크 주도 하에 연방 정부 인력, 예산 감축을 진행 중이다. 강력한 예산 감축 기조에 곳곳에서는 머스크에 대한 항의 시위가 발생 중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지에서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방화도 벌어지고 있다. 유럽 등지에서는 테슬라 판매가 급감하며 브랜드 가치에 영구적인 손상이 가해졌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반발 여론에도 머스크는 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또한 이날 회의에서 “연방 정부의 인력 규모를 줄이려는 노력이 향후 2∼3개월 이내에 적절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가득 찬 군살을 제거하는 일은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머스크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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