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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MS와 협력해 자체 개발한 에너지 소프트웨어 공개

'마이크로스포트 AI 투어 인 서울' 참가

애저 활용해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 개발

박영춘 한화큐셀 디지털솔루션 센터장이 26일 양재 aT센터에서 신규 에너지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009830)의 큐셀부문인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자체 개발한 신규 에너지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사전 공개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키노트 연사로 나섰고 박영춘 한화큐셀 ES사업부문 디지털솔루션 센터장은 신규 에너지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한화큐셀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한화큐셀은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전력의 생산과 저장-거래-소비까지 전 과정을 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규 소프트웨어는 모듈이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려는 고객에게 최소 비용, 최대 수익이 기대되는 모델을 예측해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예측 결과는 AI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국가와 지역별로 상이한 인센티브, 금리, 기후 조건, 에너지 소비량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로서 도출된다.

설치한 에너지 자산의 운영 및 관리 최적화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보유한 자산들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해 ESS 충∙방전 계획을 세우고 전력을 최적의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주택은 물론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 에너지 인프라를 운용하는 유틸리티 기업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대형 발전 사업자는 전력망을 안정화하고 정전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에너지 소프트웨어는 데모 버전으로 최종 버전은 올해 출시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AI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박 센터장은 “주택용 태양광, ESS, 전기차(EV) 등 다양한 분산형 에너지의 전례 없는 성장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양방향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AI∙클라우드 분야를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자로서 차별화된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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