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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공제회, 21개월 만에 차기 이사장 선출…이영상 전 인천청장 [시그널]

26일 대의원 회의서 3분의 2 이상 동의

첫 순경 출신 이사장, 대의원 표 끌어내

이영상 전 인천경찰청장




이영상 전 인천경찰청장이 신임 경찰공제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전임 이사장이 물러난 지 21개월 만이다. 이 전 청장은 첫 순경 출신 이사장이기도 하다. 경찰 노후자금 5조 원을 굴리는 경찰공제회는 그간 이사장 장기 부재 속에 임원 전임 공백 사태를 겪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영상 전 인천경찰청장이 경찰공제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열린 대의원회에서 3분의 2이상 찬성을 받으면서다. 임기 시작일은 현재 미정으로, 경찰청장 승인 후에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전망이다. 취임 후 이 전 청장은 전원 공석인 임원진 인사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경찰공제회는 전 이사장이 2023년 7월 사임한 후 이달까지 21개월째 공석이었다. 그간 경찰대와 간부후보생 출신 이사장 후보들이 차기 이사장으로 추천됐지만 대의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번번이 낙마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찰청이 순경 출신인 이 전 청장을 추천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전언이다. 대의원회는 각 시·도 경찰청이 추천한 47명으로 구성되는데 대부분 순경 출신이다.

1965년생인 이 전 청장은 영주중앙고, 중앙대를 졸업하고 순경으로 입직했다. 1992년 제40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경위로 재임용된 뒤 서울성동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등을 거쳐 2023년 인천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장기간 이사장 부재 속 IB 업계에서는 경찰공제회를 향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리더십 부재 속 출자자로서 위상이 일부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단기자금 규모가 지난해 6월 말 기준 6206억 원으로 전체 투자자산의 11.3%를 차지했던 게 단적인 예다. 2021년에는 이 비율이 0.7%에 불과했다. 경찰공제회는 대체투자에 강점을 보이는 공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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