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거래일 정규장 종료 후 수입차와 핵심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파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5.09포인트(-0.37%) 하락한 4만2299.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89포인트(-0.33%) 하락한 5693.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53%) 떨어진 1만7804.03에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 관세 발표 영향으로 제너럴모터스(GM)주가는 7.34% 하락했고 포드는 3.93% 내렸다. 해외 부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미국 내 판매 차량 전량을 현지 생산하는 테슬라는 0.39% 상승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수석 글로벌시장전략가인 사미르 사마나는 “무역 정책이 무질서하게 시행되는 방식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정책 자체보다는 접근하는 방식이 문제”라며 “다음 몇 주 안에 무역과 관세의 틀이 마련되고 기업과 소비자가 다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시장은 다시 (반등)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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