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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모였더니 '대박'…KBO 리그, '중년男 전유물' 이미지 탈피하나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가 출범 42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올 시즌도 개막과 함께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2030 여성들의 유입이 흥행 비중에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프로야구 2025시즌 개막 주말 KBO리그 시청 순 방문자 수(UV)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티빙 측은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프로야구 2025 시즌 개막 주말 KBO 리그 총 시청 시간도 130%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경기를 시청한 연령층은 20대(31%)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30대(25%), 40대(23%)가 이었다. 특히 25~29세 여성 이용자 비중이 10%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 20~24세 여성까지 포함하면 20대 여성의 전체 비중은 2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빙 202 5시즌 KBO 리그 개막전 시청 행태. 사진 제공=티빙


여성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과 관련, 티빙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프로야구가 젊은 세대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시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남성 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야구가 이제는 남녀 불문,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성비는 남성 52%, 여성 48%로 균형을 이뤘다.

시범경기의 경우 KBO 리그 시청 순 방문자 수가 2024 시즌 대비 15% 늘었고, 총 시청 시간은 120% 증가했다. 티빙 관계자는 “야구에 대한 변함없는 인기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믿고 보는 티빙 중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 리그가 개막과 함께 이달 20일 SPC 삼립과 출시한 크보(KBO)빵은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삼립의 히트작 포켓몬빵마저 넘어선 역대 최단 기록 1000만 봉 돌파 기록이었다. 크보빵에는 각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토 등의 ‘띠부씰’(스티커)가 동봉돼 있어 원하는 띠부씰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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