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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투회장 "배당 보다는 성장"

"빠른 속도로 보험사 인수 추진"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사진 제공=한국금융지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주주 환원과 밸류업 계획 공시에 대해 침묵했다. 보험사 인수와 관련해서는 빠른 속도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28일 한국금융지주(071050)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가부양책을 비롯한 밸류업이라는 게 배당보다는 성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서는 “임직원 인센티브를 위한 스톡옵션 지급을 위해 자사주를 계속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투지주는 아직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고 있어 주주들이 강하게 요구해왔다. 이번 주총에서도 특별한 계획을 공표하지 않은 것이다.

보험사 인수에 대해 김 회장은 “보험 분야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러 사업 전략을 수립해 검토하는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보험사 인수 추진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바 있다.



유력한 후보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카디프생명 인수를 위해 삼정KPMG를 실사 기관으로 선정했다. 카디프생명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이며 예상 매각가는 1000억~2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투지주가 보험사 인수에 나선 것은 한국투자증권에 의존적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여기에 보험을 보유한 비은행 금융지주인 미래에셋·메리츠 그룹의 성장도 김 회장이 결단을 내린 배경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이날 글로벌 사업에도 방점을 찍었다. 그는 “올해에도 국내와 글로벌 경기,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가겠다”며 “글로벌 비즈니스와 투자은행(IB), 자산관리 분야에서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도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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