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디자인-온라인제조플랫폼서비스를 통해 디자인을 개발하거나 시제품을 제작할 수요기업을 위해 11억4000만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디자인-온라인제조플랫폼은 수요기업이 아이디어나 제품 설계 도면을 업로드하면 제조사를 연계하거나 직접 제품을 빠르게 제작 및 지원하는 서비스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공장 없는 제조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제조업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산업부와 KIDP는 제조기반이 없는 중소기업이 아이디어를 실현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고 디자인-온라인제조플랫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 디자인전문회사, 스타트업 등이 수요기업으로 지원 가능하며약 40개사 내외를 선정 및 지원한다.
다음 달 24일까지 수요기업을 모집하며, 서류 및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디자인-온라인제조플랫폼을 보유한 전문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아이디어(아이디어 스케치, 디자인, 설계도면 등)를 시제품으로 제작하는데 필요한 디자인·목업·간이금형 개발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규모는 시제품 제작 건 당 최대 2500만 원(플랫폼 기업 인건비, 직접개발비 등 포함)이며 지원 기간은 오는 11월 말 까지다.
수요기업은 1차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 후 플랫폼 기업과의 견적산출 및 제조사 연계 합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윤상흠 KIDP 원장은 “제조기반을 가진 기업과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수요기업을 맞춤형으로 중계하는 디자인-온라인제조플랫폼은혁신제품 개발은 물론 유휴 생산시설 가동에 기여한다”며 “성장세가 둔화하는 한국 제조업의 구원투수로 제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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