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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한 번으로 구현" …삼성, AI 가전 모델 3배 늘린다 [biz-플러스]

◆삼성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

빅스비, 구성원 목소리 구분해 인식

정보 유출 방지 '보안솔루션' 강화

문종승 삼성전자 가전(DA)사업부 부사장이 2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회사의 AI 가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터치나 음성으로 손쉽게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2025년형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가전과 모바일 등 기기 간 연결성을 높였고 사용자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도 업그레이드하면서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었다. 삼성은 AI 가전의 핵심 가치를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Saving)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고객들이 귀찮고 어렵고 힘들어하는 문제들을 작은 것 하나까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쉬운 AI를 위해 올해 ‘AI 홈’ 터치스크린 탑재 제품을 기존 냉장고에서 세탁기나 건조기·인덕션·오븐 등 전 가전으로 확대했다. 기기 수로는 3배 이상 많아졌다. 사용자들은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AI 비서 빅스비는 ‘보이스ID’ 기능을 갖춰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한다. “내 폰 찾아줘”라는 명령에 발화자를 알아서 구분해 벨소리를 울리게 하는 식이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2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압축기)와 반도체 소자를 함께 구동시켜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 세탁 용량과 18㎏ 건조 용량을 자랑하며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으로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모터 기술 강화로 흡입력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삼성은 지난해 로봇청소기를 처음 출시한 후 현재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중국 로보락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신제품으로 1위에 오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자체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 기기에 도입했다. 앞으로 차세대 기술인 양자컴퓨팅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탑재할 계획이다.

한편 생활가전 사업을 이끌던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달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해 일각에서는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문 팀장은 “기존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차질은 없다”며 “가전 사업부 임직원들은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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