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 만에 공매도가 재개된 31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 등 반도체주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33% 내린 5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41% 내린 19만 2500원을 나타내고 있고 한미반도체는 8.89% 내린 6만 9700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지난 20일 종가 9만 400원을 기록한 이후 7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리고 있다.
이 같은 반도체주 약세는 지난주 말(28일) 미국 소비 심리 악화와 지출 둔화, 인플레이션 지속 등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뉴욕 증시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일제히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구성 종목 30개가 모두 주저앉으며 2.9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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