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화학 신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PKC(옛 백광산업(001340))가 지난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에 윤해구 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윤 대표는 이사회에서 “PKC는 임직원들의 역량과 주주들의 지지 속에 화학소재 분야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새만금 공장 설립과 R&D 역량 강화로 가파른 성장을 도모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PKC에서 37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1988년 PKC 생산팀으로 입사해 서울·여수·군산 공장장을 거친 후 부사장까지 역임하며 PKC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PKC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 결정”이라며 “신임 대표의 효율화된 경영을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PKC는 1954년 설립된 기초 화학 소재 개발·제조 기업으로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를 국내 최초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해오던 이차전지 전해액의 핵심 원재료인 삼염화인(PCl3,), 오염화인(PCl5)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한편 PKC는 지난 26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백광산업에서 PKC 주식회사로 변경하는 안건을 확정했으며 새로운 사명으로 기업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화학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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