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8년까지 기업 대상 AI 전환(AX) 사업 매출을 2023년 대비 3배 성장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27일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B2B 인공지능 전환(AX), AI 기반의 CT, 미디어 사업 혁신으로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1년이 지났고 그동안 KT는 AICT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진행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IT분야에서 미래 성장의 동력을 확보했고 내부적으로는 역량 인력 사업 혁신에 집중했다”며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통해 AI, IT 중심의 성장 비전이 구체화되면서 KT 기업 가치 또한 향상됐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AI, IT 시장을 개척해 성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과 경영 체계 고도화 모두 중요한 과제”라며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 KT는 기업 대상 AX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주총에 참석한 정우진 KT 전략사업 컨설팅 부문장(전무)은 “2028~2029년에는 기업 대상 AX 매출에서 3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해, 시장 점유율 기준 2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한국적 AI 모델과 KT 신규 퍼블릭 클라우드는 6월달 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4분기 주당 배당금을 50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금은 4월 16일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205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8월까지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계획이다. 나아가 전문성과 향후 기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곽우영(현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선정위원), 김성철(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현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 운영위원), 김용헌(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성철, 이승훈, 김용헌 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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