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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뒤에서 두 번째’ 김효주의 대단한 우승…303야드 '장타 1위' 윤이나는 아쉬운 22위

LPGA 포드 챔피언십

연장전서 부 따돌려

우승을 확정한 뒤 동료에게 축하를 받고 있는 김효주. 사진 제공=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포드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평균 300야드 이상을 보낸 선수는 2명뿐이다. 평균 303야드를 친 윤이나와 평균 302야드의 베일리 타디(미국)가 주인공이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장타 1위’ 윤이나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도 307야드의 ‘대포 장타’를 선보였지만 첫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3개 대회에서 ‘컷 탈락-공동 33위-공동 22위’로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건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타디는 공동 54위(7언더파 281타)였다.

티샷을 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나흘 평균 드라이브 거리 260야드 이상을 보내지 못한 선수도 2명뿐이다.

컷을 통과한 74명 중 티샷 거리 꼴찌를 기록한 선수는 39세의 노장 사라 켐프(호주)다. 공동 62위(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켐프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250야드를 보냈다.



켐프 다음으로 짧은 티샷 거리를 보인 선수가 바로 이번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한 김효주다. 이번 대회에서 평균 259야드를 보낸 김효주는 이날만 8타를 줄이면서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부를 꺾었다. 김효주는 지난 2023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는 김효주.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뒤에서 두 번째로 짧은 티샷 거리에도 불구하고 김효주가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쇼트게임과 퍼팅 능력이다.

김효주는 그린을 놓쳤을 때 파를 세이브하거나 칩인 버디 확률을 나타내는 ‘스크램블링(Scrambling)’ 부문에서 역대 최강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크램블링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이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2015년 데뷔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 전까지 총 3866회 그린을 놓쳤는데, 2592회 파나 버디를 잡았다. 스크램블링 확률 67.05%로 65.23%의 리디아 고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다.

연장전에서 김효주에게 패한 릴리아 부.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3위(21언더파 267타)에 올랐고 리디아 고와 이미향은 공동 6위(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윤이나와 같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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