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연 전 종근당홀딩스 대표가 HB인베스트먼트(440290)의 사모펀드(PEF) 본부를 총괄한다.
HB인베스트먼트는 황 전 대표를 신설 PEF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황 부사장은 서울대 화학과에서 학·석사를 취득한 뒤 LG화학 연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기술, 금융, 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투자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미래에셋증권 재직 당시에는 37세 나이로 최연소 리서치센터장에 발탁됐다. 정보기술(IT), 헬스케어, 화학소재 등 신성장 사업을 주로 다루며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때 OCI, 셀트리온, 제일모직, 한솔케미칼 등 기업의 상승 사이클을 예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글로벌 자산운용사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직을 거쳐 종근당홀딩스 대표로서 바이오·제약 분야 경영을 경험했다. 브레인자산운용에서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해외에 PEF 자문사를 설립하는 레코드를 쌓았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황 부사장은 폭넓은 경험을 갖춘 인재로 투자 이후 기업 가치를 적극적으로 높여야 하는 PEF의 목표에 부합하는 전문가”라며 “국내외 PEF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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