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들이 지분 취득과 이사회 진입 등에 나서며 임플란트 제조사 덴티움(145720)과 한국콜마(161890)의 최대주주인 콜마홀딩스(024720) 주가가 1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3분 기준 덴티움은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5.05% 오른 8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6.19% 오른 주가는 한때 20.25% 강세로 8만5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얼라인은 장내 매수로 덴티움 지분 7.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얼라인의 덴티움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보다 높은 '일반 투자 목적'이다. 이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의결권, 신주인수권 등 기본적인 권리 이상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하는 투자 형태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장기간 부진했던 덴티움의 주가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콜마홀딩스 주가는 13.17% 오른 1만1000원이다.
전날 열린 콜마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달튼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달튼 인베스트먼트는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
달튼은 앞서 골마홀딩스 보유 지분을 5.02%에서 5.69%로 확대하면서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달튼은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하면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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