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가전·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겸 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관련 기사 11면
삼성전자는 DX부문장을 지낸 한종희 전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따른 리더십 공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노 사장은 한 전 부회장이 맡았던 품질혁신위원장도 겸한다. MX사업부에는 사장급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직을 신설해 최원준 DX 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을 임명했다. 한 전 부회장이 겸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에는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을 발탁했다.
삼성전자는 인사 배경에 대해 “DX 부문의 조직 안정화와 가전 사업 혁신을 위해서”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했다. 삼성전자의 첫 외국인 디자인 총괄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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