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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본업 게임에 집중…'펫푸드' 계열사 2조에 매각[시그널]

'하겐다즈' 제너럴 밀즈에 팔아

유럽 브랜드는 그대로 보유키로

경영 효율화 위해 비게임 정리

넥슨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이미지. 사진 제공=넥슨




넥슨그룹 지주사 NXC가 펫푸드 업체인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Pet Brands)의 북미 사업 부문을 2조 여 원에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가 투자했던 비게임 계열사 정리에 박차를 가하면서 본업인 게임 사업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XC의 벨기에 투자법인인 NXMH는 지난해 12월께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의 북미 사업 부문을 제너럴 밀즈에 14억5000만 달러(발표 당시 환율 기준 약 2조1066억원)에 매각했다.



제너럴밀즈는 하겐다즈와 각종 씨리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식품업체다. 제너럴밀즈 측은 "반려동물 관련 기업을 인수하게 된 게 벌써 다섯 번째"라며 "앞으로 미국 미주리주 조플린에 있는 제조 시설 2곳의 운영을 맡는다"고 밝혔다. NXMH는 화이트브리지 펫 브랜드의 유럽 사업 및 브랜드는 그대로 보유한다.

NXMH는 2021년 9월 사모펀드 프론트에낙으로부터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를 인수했다. 이듬해에는 다른 보유 펫푸드 기업인 아그라스 델릭을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에 흡수합병해 덩치를 키웠다.

NXC는 앞서 피에몬테 펫 프로덕트, 카디널 레보레토리, 아서 독 스웰 등 다른 펫푸드 업체 3곳을 이미 매각했다.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도 팔았다. 김정주 창업자가 생전 투자했던 비게임 부문 포트폴리오가 대부분 정리되고 현재는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NXC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들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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