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이 항공기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이어나가고 있다. 무안공항과 같은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비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비사들도 대거 보강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주기장에서 B737-800 항공기의 엔진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엔진 교체는 정비 주기에 따라 이뤄졌다. 제주항공은 이례적으로 항공기 엔진이 교체된 사실을 알렸다. 제주항공이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항공기의 엔진과 부품을 교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엔진 교체는 미국연방항공청(FAA)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에서 승인받은 항공기 제작사 정비 매뉴얼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 18대, 지난해 10대의 엔진 중정비를 실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최우선 목표로 철저한 정비와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며 "승객분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비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제주항공은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운항정비, 기체정비, 객실정비, 정비관리 부문에서 신입과 경력 정비사도 공개 채용한다. 이달 13일 채용 지원을 받고 운항정비사는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 입사 예정이며 신규 입사자 교육 및 정비 직무 교육을 거쳐 항공기 정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채용을 통해 숙련 정비사를 확보하는 한편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 정비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항 정비 부문과 훈련 업무를 담당할 경력 정비사는 상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