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도입이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반도체주들이 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4.62% 내린 18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3.44% 내리며 19만원대에서 밀려났고 이후로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2% 내린 5만 645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과 함께 2.43% 내린 주가는 2%대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한 것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도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9.88%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7.77% 하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16.09%), 브로드컴(-10.51%) 등 반도체주가 줄줄이 내렸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9.88% 폭락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가는 대통령전용기에서 취재진에 “반도체도 조만간 관세 부과가 시작될 예정이다”며 “의약품와 관련된 관세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식시장의 폭락은 예상된 것이었고 금리가 하락하고 있어서 기쁘다”며 “경제적 혼란은 가라앉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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