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C(011790)의 CMP패드 사업부 인수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4일 SKC는 종속회사 SK엔펄스의 CMP패드 사업부를 엔펄스 주식회사에 3346억 원을 받고 매각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양도가액은 3410억 원으로 계획됐으나 최종 협상 과정에서 매각가가 다소 조정됐다.
엔펄스 주식회사는 한앤코가 이번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앤코는 지난해 약 35억 달러(4조7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4호 펀드를 통해 인수했다.
한앤코와 SK그룹의 인수·합병(M&A) 관련 거래는 이번이 9번째다. 끈끈한 파트너십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앤코는 지난 2018년 SK엔카의 중고차 오프라인 사업부(현 케이카) 인수를 시작으로 그해 SK디앤디와 SK해운 경영권을 연달아 사들였다.
또 2020년 SK에코프라임, 2022년 SK마이크로웍스, 2024년 솔믹스(옛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 SK플라즈마 소수지분(약 27%)에 이어 올 해에는 2조 6000억원 규모의 SK스페셜티까지 품었다.
한편 SKC는 이번 사업부 매각으로 지난 수년 간 펼쳐온 사업 재편이 일단락됐다는 분석이다. SKC는 앞으로 사업 방향을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등 3대 영역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모태였던 필름사업부와 자회사 SK피유코어, 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사업부, CMP패드 사업부 등을 연달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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