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 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추가로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산불로 집이 전소돼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재민들은 상당 기간 이동식 조립 주택에 거주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재민들이 이동식 주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 제품을 지원했다. 이번 산불에 따른 주택 피해는 현재까지 전소 3914채, 반소 30채, 부분 소실 42채 등 모두 3986채에 이른다. 삼성이 기부하는 가전제품은 대한적십자사와 경북도를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이재민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했고, 화재로 인해 가전제품 피해를 입었을 경우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엔지니어가 고객을 찾아가 방문 서비스를 시행한다.
삼성은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구호 성금과 구호 물품 기부,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왔다. 앞서 삼성 8개 관계사는 지난달 26일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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