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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대신PE에 넘겼던 현대LNG해운 지분 되사…매각 재개하나[시그널]

2023년 HMM와 매각 협상 결렬

HMM 투자 재개·업황 호조에 기대감

트럼프 보호주의로 업황 하락 우려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대신프라이빗에쿼티에 넘겼던 현대엘엔지해운 지분을 되사오면서 경영권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엘엔지해운은 최근 낸 감사보고서에서 대신PE에 넘겼던 1733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약 20.77%를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대신PE는 2022년 메리츠증권과 함께 현대엘엔지해운의 상환전환우선주에 1500억 원을 투자했다. IMMPE와 IMM인베는 2014년 현대상선 LNG사업부였던 현대엘엔지해운을 5000억 원의 부채를 포함해 1조 500억 원에 인수했는데 이번에 대신 PE에 넘겼던 지분을 돌려받으며 100%를 다시 확보했다. 이번 거래 과정에서 현대엘엔지해운의 기업가치는 8300억 원 가량으로 평가됐다.

업계는 IMM이 현대엘엔지해운 매각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IMM은 2023년 현대엘엔지해운 매각에 나섰으나 가격 눈높이 차이로 무산됐다. 당시 IMM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8000억 원을 희망했지만 HMM(011200)은 3000억 원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당시 HMM의 주요 주주인 산업은행 등이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점도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원인이었다.



다만 최근 HMM은 인수합병 방식이 아닌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SK해운 인수를 추진 하는 등 HMM 매각을 장기전으로 보고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HMM은 과거 활발했던 글로벌 해운사와 맺는 얼라이언스(해운 동맹)가 전세계적 공정거래 당국의 담합 규제 강화로 약화되면서 선박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돌아섰다.

현대엘엔지해운의 2024년 실적은 해운업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매출 4604억 원, 영업이익 1007억 원으로 2022년 매출 3981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최근 들어 ‘트럼프 관세’ 여파로 해운 운임이 하락하고, 미국이 자국 해운사 보호 정책을 펴고 있어 호황에 타격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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