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이승민(28)이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유럽 장애인 골프투어(EDGA) 글리코 패러골프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고 그를 후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이 7일 전했다.
이승민은 일본 효고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요시다 하야토(일본)를 6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승민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장애인 골프랭킹(WR4GD) 2위에 올랐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후 한국과 중국 등의 프로 투어와 장애인 골프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창설한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에도 올랐다. 이승민은 오는 6월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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