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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공포 몰려온 가상자산 시장…1조 2000억 원 상승 베팅 대거 청산

이더리움14%·엑스알피 17% 하락에 '공포지수' 23으로 급락

코인글래스.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하며 대규모 청산 사태가 발생했다.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자산의 선물 시장에서 롱(상승) 포지션이 무더기로 정리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7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약 10억 2000만 달러(약 1조 494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기간 약 32만 7879명의 트레이더가 강제 청산을 당했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규모는 약 8억 7751만 달러(약 1조 2862억 원)로, 전체 청산의 약 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투자자자들이 가격 상승에 베팅했다가 급락에 직면해 손실을 입은 셈이다.

청산 규모는 비트코인(BTC)이 3억 4424만 달러, 이더리움(ETH)이 2억 9689만 달러로 가장 컸다. 엑스알피(XRP)와 솔라나(SOL) 파생상품에서는 각각 4370만 달러, 5294만 달러에 달하는 청산이 이뤄졌다. 가격 급등을 기대한 레버리지 베팅이 대거 정리된 결과다.



이날 오후 2시 42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7.69% 떨어진 7만 6934.82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ETH는 14.57% 하락한 1544.56달러로 밀려났다. XRP, SOL은 각각 17.04%, 15.10%까지 낙폭을 키웠다. 도지코인(DOGE)도 15.59% 폭락하며 0.14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더들이 시장이 단기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높은 가격을 예상하는 포지션을 취했지만 이 같은 기대가 무너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대규모 청산은 과열된 시장 심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같은 투심의 극단적 전환이 기술적 반등의 전조일 수 있다고 본다.

이날 오후 가상자산데이터제공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23포인트를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 상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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