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창업가 멘토링 플랫폼 창톡이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기부, 은행권, 공공기관과 손을 잡았다.
창톡은 이달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은행연합회와 5개 공공기관 및 6개 민간 기업과 함께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소상공인 컨설팅 협력체계 구축,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 서비스 공급, 정보 공유 및 홍보 협력, 소상공인 컨설팅 이수자에 대한 금리 할인 등이 주내용이다.
창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사고수(성공한 선배창업가)와 소상공인의 1:1 멘토링을 연결, 소상공인의 사업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창톡은 현재 하나은행, NH농협은행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장사고수들의 1:1 컨설팅 매칭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창톡 홈페이지에서 두 은행의 소상공인 고객임을 인증하면 상담료의 90%를 할인, 자부담 10%만으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상담 후기의 99%가 5점 만점일 정도로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창톡은 이밖에도 다양한 소상공인 관련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한계 상황에 달한 점포를 고수와 함께 되살리는 ‘점포 재생 프로젝트’, 창업 전 입지부터 아이템, 마케팅 등의 성공 가능성을 종합 진단해주는 ‘예비타당성 보고서(창업 예타)’가 대표적이다.
노승욱 창톡 대표는 “어느 산업이든 선배들이 축적해 놓은 지식과 노하우가 전수돼 거인의 어깨 역할을 하는데, 유독 소상공인만 선배 창업가의 노하우를 전해 받지 못해 늘 정보의 비대칭 속에서 깜깜이 창업을 하고 있다”며 “저의 어머니께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순대국집을 40년 넘게 하고 계시지만 은행에서 컨설팅이나 대출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이 거인의 어깨를 딛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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