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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發 관세 맞서 '위안화 최대 30% 절하' 카드 만지작… 금융시장 격변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美 증시 6.6조달러 시총 증발… JP모건 “세계 경기침체 확률 60%” 상향 경고

中 당국 외화보유고 위기 우려에도 위안화 약세 용인… 관세 상쇄 전략 시사

EU·캐나다는 맞불 관세, 일본·대만은 협상… 국가별 대응 분화에 변동성 확대







▲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미중 관세폭탄이 터뜨린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AI PRISM x D•LOG]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부과 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을 먹어야 한다”며 관세 강행 의지를 재확인하자 미국 증시에서만 6조 6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아시아 증시 역시 일제히 급락했고, 유럽 증시도 7%까지 하락하며 충격파가 연쇄적으로 번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금융시장의 추락을 ‘죽음의 차트’로 묘사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단기 충격을 넘어 금융시스템 전반의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는 가운데, 중국의 위안화 절하 카드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JP모건은 세계 경기 침체 확률을 40%에서 60%로 상향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0.3%로 대폭 끌어내렸다. 금융시장에서는 5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53.4%로 높아졌고, 연말까지 1%포인트 이상 인하될 확률은 86.5%에 달했다.

■ 중국의 위안화 절하 카드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맞서 위안화 절하라는 강력한 대응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웰스파고는 2개월간 최대 15% 하락 시나리오를, 제프리스는 최대 30%의 절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이달 3일 역외 시장에서 7.33위안까지 솟구쳐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 정부는 지급준비율·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재정적자 확대도 검토하며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상품 가격을 낮춰 트럼프의 관세 효과를 상쇄하는 이점을 가져온다. 하지만 2015년 절하 당시 경험했던 대규모 자본 유출과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중국 당국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 희토류 무기화로 미국 압박

중국이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를 선언하며 미국의 관세전에 정면으로 맞불을 놨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38%(4400만 톤)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27만 톤으로 전 세계의 69.2%를 차지한다. 한국의 희토류 화합물 수입에서 중국 비중은 50.8%로, 2020년 35.2%에서 크게 늘어 의존도가 심화됐다. 특히 이트륨(86.7%), 스칸듐(70.5%) 등 주요 품목은 중국산 비중이 압도적이다. 산업부는 디스프로슘과 이트륨 등 일부 품목에 대해 6개월치 이상을 비축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중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반도체·2차전지 산업에 미칠 타격이 우려된다. 정부는 희토류 비축 목표를 기존 6개월분에서 18개월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글로벌 경기침체 경고음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트럼프의 관세 폭탄으로 세계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쏟아냈다. JP모건은 이번 관세를 “1968년 이래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이라 규정하며 ‘피를 보게 될 것(There will be blood)’이라는 충격적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브루스 카스만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복, 기업 심리 위축, 공급망 붕괴 등을 통해 충격이 증폭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클레이스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경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일주일 만에 20%에서 45%로 급격히 상향 조정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5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53.4%로 과반을 차지했다. 연말까지 1%포인트 이상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은 86.5%에 달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최대 30% 조정 시나리오도 나왔다…中, 위안화 절하 카드 꺼내나

- 핵심 요약: 중국이 트럼프의 관세에 맞서 위안화 가치를 대폭 낮추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웰스파고는 15%, 제프리스는 30%까지 위안화가 절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이 지준율·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도구를 언제든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2. 희토류로 美 전기차 급소 때린 中…“韓 비축 물량도 6개월치 전부”

- 핵심 요약: 중국이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하며 관세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한국의 희토류 수입 중 중국 의존도는 50.8%(4970만 달러)로 2020년보다 16%p 높아졌다. 통제 대상인 디스프로슘과 이트륨은 6개월치만 비축된 상황이며, 정부는 비축 목표를 18개월로 확대할 방침이다.

3. 트럼프 “인플레 전혀 없다”…연준에 기준금리 인하 촉구

- 핵심 요약: 트럼프의 관세 폭풍으로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세계 경제 전망을 일제히 하향했다. JP모건은 세계 경기침체 확률을 60%로 높였고, 미국 성장률은 -0.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현대차·기아 美생산비중 10% 불과…1·2차 협력사도 ‘타격’

- 핵심 요약: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내 생산은 전체의 1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한국(48%), 인도(17%), EU(12%), 멕시코(9%)에서 생산된다. 25% 관세 부과 시 차량당 800만원의 비용이 추가되며, 자동차 산업 부가가치율이 최대 5%p 감소할 전망이다. 은행권은 30조원 이상의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섰다.

5. 트럼프와 통화한 이시바 “빨리 방미”…네타냐후도 워싱턴서 담판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급락에도 “때로는 약을 먹어야 한다”며 관세 정책 추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과 이스라엘 정상이 직접 미국과 협상을 시도한다. 다만 EU와 캐나다는 보복 관세를 선언하는 등 국가별로 대응이 엇갈렸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9일 관세 발효 연기는 없다”고 못박았다.

6. 관세가 만든 ‘죽음의 차트’…“S&P500, 2차 대전 이후 4번째 폭락”

- 핵심 요약: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초대형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7.8%), 홍콩(-13.7%), 대만(-9.7%) 등 일제히 폭락했다. 닛케이 선물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S&P500의 10% 하락이 2차 대전 이후 네 번째로 큰 폭락이라고 경고했다.

[키워드 TOP 5]

트럼프 관세 정책, 위안화 절하 리스크, 경기침체 경고, 연준 금리인하 전망, 희토류 공급망 충격, AIPRIS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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