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롯데케미칼(011170) 대표이사가 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등 현장 경영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이 대표가 지난 3~4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타이탄과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위치한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그는 타이탄 공장에서 “화학 장치 산업의 근간은 안전” 이라며 “안전한 공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개선과 혁신의 목표를 세우고 위기 극복을 위해 용기 있게 도전하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4일에는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보며 공장 건설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라인 프로젝트는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설비로 현재 준공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 등의 전략적 가치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 대표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석유화학제품 유통업체와 만나 현지 생산과 판매에 관한 협업을 확대하고 신규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