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가 생성형 AI를 넘어 생활형 AI 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이달 중 '뤼튼 3.0'을 공식 출시한다. 전 국민 5000만 명에게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세영 뤼튼 대표는 "우리 비전과 꿈은 생성형 AI를 넘어 진정한 의미의 생활형 AI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일상생활에 깊게 자리 잡은 데일리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뤼튼은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글로벌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여러 생성형 AI를 결합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전략으로, 2023년 1월 출시한 '뤼튼 2.0' 서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출시하는 ‘뤼튼 3.0’은 기존 버전보다 개인 맞춤형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전반적인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광고 기반의 수익 리워드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뤼튼 3.0 개발을 주도한 이동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인 1AI 시대에 걸맞게 개인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효율적으로 조율해 성능을 크게 높였다”며 “AI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또 뤼튼은 AI 개발 프레임워크 '에이젠티카’와 자동화 개발 도구 '오토뷰' 출시 계획도 밝혔다. 해당 솔루션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해 AI 개발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세영 대표는 "올해 MAU 1000만 명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AI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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