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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대한전선, 나란히 해외수주 낭보

LS, 싱가포르서 2000억 사업 따내

대한전선은 남아공에 전력망 공급

LS전선 직원들이 경남 구미 공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이상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사진=LS전선




국내 전선업계 쌍두마차인 LS전선과 대한전선(001440)이 해외에서 대형 전력 프로젝트를 나란히 수주했다.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S전선은 변전소까지 연결되는 지중 송전 구간에 230㎸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

대한전선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인 엠텍도 이날 520억 원 규모의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알렸다. 현지 국영전력공사인 에스콤이 발주한 사업으로 중저압 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남아공의 전력 인프라를 안정화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의 일부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각각 싱가포르와 남아공 전력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25%에 해당하는 6GW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송전탑을 건설하지 않고 지중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성하기로 해 부가가치가 높은 지중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지중 케이블 공급을 계기로 향후 해저 케이블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남아공은 반복적인 정전과 만성적인 전력난이 지속되면서 전력망 확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에스콤은 노후한 전력 설비를 교체하고 송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프로젝트 뿐아니라 향후 5년간 대규모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남아공을 아프리카시장 진출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생산성과 품질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엠텍은 2023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중저압 케이블 생산 설비 증설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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