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용현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시지메드텍이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례를 용현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도화 전략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시지메드텍은 2000년 용현산단 분양 초기 입주기업으로 정형외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 온 지역 대표 강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대지 면적 1만 1321㎡, 연면적 2299㎡ 규모의 신공장을 착공했다. 시는 생산역량 증대로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산업기반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시는 시지메드텍의 모회사인 시지바이오와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산업단지 내 바이오·의료기기 관련 생산시설 확충과 지역 인재 채용 등에 협력키로 했다.
그동안 시는 산업단지의 고도 제한 및 업종 규제 완화, 교통·환경 인프라 개선, 입주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 등을 통해 기업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왔다. 특히 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오늘의 신공장 착공은 의정부시가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용현산업단지 고도화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정부가 경기 동북부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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