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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9월 모평 8월에 본다…'깜깜이' 수시 지원 사라진다

25년만 일정 변경

성적 확인 후 수시 지원 가능해져

수능 최저 충족 여부·정시 합격 가능성도 판단

"8월 시행으로 모평 중요성 더 커질듯"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해 9월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고 학생이 문제지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현재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가 9월에서 8월로 변경된다. 모평 성적 확인 후 수시 모집 원서를 낼 수 있도록 날짜를 앞당겨 입시 불확실성과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평 일정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년부터 하반기 모평을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2년 처음 실시된 9월 모평은 도입 이후 25년 만에 시행 날짜가 바뀐다.

9월 모평 성적이 통지되기 전 수시 원서 접수가 마감돼 수험생들은 불확실한 예측에 의존해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하고, 수험생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고액 컨설팅도 성행한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교육 당국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하반기 모평을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로 앞당기고 9월 수시 원서 접수 일정을 1주일 내지 열흘 정도 미루면 모평 성적을 받아보고 수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실전 테스트이자 당해 연도 수능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9월 모평이 앞당겨지면서 하반기 모평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수험생 입장에서는 9월 수시 원서 접수 전 치르는 8월 모평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는지, 정시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8월 모평의 비중이 (9월 모평 대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도 "(8월로 앞당긴 건) 매우 바람직한 조치"라며 "보다 확실한 상태에서 자기 성적을 파악하고 원서를 쓸 수 있어 합리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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