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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영상 AI '비오2'로 오픈AI 소라에 맞불[글로벌 왓]


구글이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비오(Veo)2’를 유료 사용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 중인 오픈AI 소라보다 높은 화질로 더 긴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해 구독자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비오2로 만들어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 현장’ 영상. 사진 제공=구글




15일(현지 시간) 구글은 지난해 12월 선보였던 비오2를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자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비오2는 등장 당시 오픈AI 소라보다 더 물리 세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어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간 대중에 공개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다.

정식 출시된 비오2는 HD(720p) 해상도, 16대9 비율로 8초 길이 영상을 만들어낸다. 오픈AI 소라가 월 20달러의 챗GPT 플러스 구독자들에게 480p 해상도로 10초, 720p 해상도로는 5초 영상을 제공하는 데 비해 고화질 기준 더욱 긴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구글은 비오2가 경쟁 동영상 AI보다 더욱 물리적 이해가 뛰어남을 앞세우고 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비오2가 세상의 물리법칙을 암묵적으로 이해하는 방식이 놀랍다”고 말했다.

구글은 최근 ‘과학적 AI’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전날에는 소리 분석을 통해 돌고래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돌핀 젬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오2 역시 단순한 영상 생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의 물리 세계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구글이 비오2를 내놓으며 동영상 생성 AI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무대는 숏폼 시장이다. 실제 구글은 “공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유튜브 쇼츠나 틱톡으로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며 비오2가 ‘숏폼 콘텐츠’를 노린 서비스임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를 장악 중인 메타 또한 최대 16초 길이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무비 젠’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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