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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2' 감독 "트럼프 카메오 장면 삭제 원해, 저주처럼 느껴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나 홀로 집에2'를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카메오 출연 장면을 삭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콜럼버스 감독은 최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출연 장면이 저주처럼 느껴진다"며 "그냥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콜럼버스 감독은 "해당 장면을 자를 수는 없다"며 "자르면 아마 나라 밖으로 쫓겨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에 살 자격이 없는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고, 이탈리아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1992년 개봉한 '나 홀로 집에2: 뉴욕을 헤매다'는 케빈 맥컬리스터(맥컬리 컬킨)가 가족과 떨어져 뉴욕에 홀로 남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트럼프는 플라자 호텔 소유주였던 당시 케빈에게 길을 알려주는 7초 분량의 장면에 출연했다.

콜럼버스 감독은 2020년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호텔 사용 조건으로 영화 출연을 요구했다"며 "시사회에서 관객들이 환호해 편집본에 남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023년 자신의 SNS를 통해 "콜럼버스가 출연을 간청했고, 내가 매우 바빴지만 그들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수락했다"며 반박했다. 그는 "그 카메오 장면이 영화의 성공에 기여했고, 지금도 크리스마스마다 인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5대 대통령을 지냈으며, 올해 1월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 재선 이후 일부 팬들 사이에서 해당 장면 삭제 요구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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